오늘 오후 6시, LEC에서 선수생활을 하던 96년생 원거리 딜러

마틴 “레클레스” 라르손이 공식적으로 T1의 2군인 T1 아카데미에 서포터 선수로 합류함
롤 해외중계나 롤드컵을 많이 본 롤대남 롤붕이들은 이 선수명이익숙하겠지만

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롤 중국 리그=LPL

롤 북미 리그=LCS

롤 유럽 리그=LEC
현재 롤은 이렇게 네 지역의 대형 리그가 있는데, 레클레스는 이중 유럽의 LEC에서 오랫동안 경기를 뛴 선수임
그것도 보통 이름만 알려진 그저 그런 선수가 아니라 현존하는 LEC 선수들 중에서는 꽤나 고령인 96년도생으로

LCK의 최고령 선수인 페이커데프트와도 동갑이며,저 둘만큼은 아니지만 유럽리그 내에서유명한선수였고

LEC 리그 도합 4회 우승, 롤드컵 진출 6회와1회의 롤드컵 준우승 성적을 가진유럽 최고의 원딜, 일명 유체원으로 불리던 선수였음

하지만 2020년도 이후로는 개인의 기량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고

심지어23년 스프링 이후 원거리 딜러에서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을 했고, 이후 1군에서 제외당하는등

기량이 무너지며 씁쓸한 말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였음

그러던 도중 11월 20일, 롤드컵의 열기가 끝난지 얼마 안 될무렵, 갑자기 이 레클레스가

LEC나, 언어와 문화권이 엇비슷한 북미의 LCS가 아닌 한국의 LCK로, 그것도 T1의 2군 서포터로서 합류해서

T1의 2군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뛰고 있다는찌라시가 돌기 시작함
여기에 예전에 LCK의 감독을 맡았던 유명 스트리머는 이 찌라시가 돌기 하루 전날

개인 방송을 통해 해외의 유명 선수가 한국행을 바라고 있다는 썰을 풀었고, 이 소식을 접한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인이 용병으로 많이 가는 중국쪽을 떠올렸고

대부분 “LPL소속 한국인 선수가 LCK로의 복귀를 바란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찌라시에 사람들은 다들 깜짝 놀랐음
상식적으로 스웨덴 출신에 독일베를린에 장기간거주했던서양인이완전 생소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한국으로,

그것도 1부 리그주전으로서 명망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1부 리그도 아닌 2부 리그에 합류한다는 소식은누구든지 반신반의 할 수 밖에 없었음
이후레클레스는 11월 24일 개인 트위터에위에 올린 붉은 배경의 사진과 함께자신은 어떠한 팀과 계약을 맺었고

아직은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이는 자기가 꿈꿔왔었던 중대한 도전이라고 글을 올리며 찌라시에 신빙성을 더하는 듯한 글을 올림
그렇게 2~3주간 한국의 스토브리그가 진행되며 레클레스의 찌라시가 묻혀가나 싶을즈음

레클레스의 공식 합류영상이 올라왔고, 이로서 레클레스는 명실상부한 T1 소속 선수가 됨

E스포츠 프로게이머 중에서 최고령에 속하는 노장일 뿐더러

개인기량의 하락과 이에 따른 경질 등 여러 아픔을 겪었지만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가는 집념과 도전 정신으로 한국행을 선택한 레클레스가

24년도 한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된다…